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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게시판 신년 해맞이
2017-01-01 10:09:14
임재수 <> 조회수 861
121.183.105.22

오랜만에 앞산으로 신년 해돋이 보러 올라 갔습니다.

"해야 뭐 날이면 날마다 돋는 거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흘러 가는게 시간인데, 요사스런 인간이 새해다 정초다 지어냈지뭐" 
뭐 이런 거창한 어쩌면 시답잖은 이론을 들먹이며 신년해돋이 가는 요란한 행렬을 비웃는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핑계일 뿐이었습니다. 사실은 아침잠이 많고 추위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주 어울리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 간다고 해서 뿌리치지 못하고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부모님께 문안 인사차 대구에서 들린 친구 이00씨를 어제 저녁에 만나서 전달을 했더니 기꺼이 동참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어머님 뵈러 수원서 온 뒷집 친구 박00씨 형제에게는 미쳐 연악을 하지 못해서 참 안타깝고 미안한 심정이었습니다.

회관에 모여서 커피 한잔하고 열한명이 차 두대로 출발했습니다. 불무골에서 초황령으로 넘어가는 고개(노루목재) 위에 차를 세워 두고 모두 내려 좌측으로 능선을 탔습니다. 30~40분 정도 걸어 올라 갔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곧 3학년이 되는 초등학생 관우는 잘도 올라가는데 내가 이렇게 절절 매는구나 생각하니 자존심이 팍상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모임에 끼워 주지 않을까봐 내색도 하지 못하고 이를 악물고 올라갔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목표지점에 올라서니 뒷쪽으로는 불무골 왼쪽으로는 칠봉산이 보였습니다. 전면에 성주봉과 남산(?)이 보이고 고개를 숙이니 황령 저수지도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구름이 가려 해돋이는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서있는 봉우리 주위 듬성듬성 서 있는 참나무 사이로 맞은편 능선이 보이고 그 능선과 하늘이 맞닿은 곳이 광주리 만큼 누른 빛인지 붉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구름 사이에 잠시 해가 보이는 듯하다가 곧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게 전부냐 하고 생각하니 참 허무했습니다.

잠시 지켜 보다가 준비해간 따끈한 차와 송이주 한잔 하고 내려 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서

가리점 마을의 앞날을 위해

 

해를 가린 구름
가족사진1
가족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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