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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리보기 음성에서도 가리점 출신이
2015-07-17 09:50:28
임재수 <> 조회수 1491
121.183.105.22

고향 가리점 마을에서 농사 짓고 살거나

천리 타향에서 무슨 일을 하던

그저 열심히 살고 있다면

고마운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런 일마저 있으니

더더욱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곳에 그 나무

안춘심

젊은 날/ 풍성한 품 내어주던 그 나무/ 세파 겹쳐 뭉툭해졌다.

봄이 와도 힘겹게 싹트고/ 여름에는 진득한 몸살 돋더니

곁가지마저 떠나 보내고/ 거북이 등 같은 몸

수다쟁이 바람에 맞장구 쳐 주고/ 진눈깨비 투정 다 받아 주면서

한시도 그 자리 떠나지 않고/ 쉬어가라 쉬어가라 /그곳에 /그렇게

 

고향 집 엄마/ 이제나저네나 자식 그리며

그 나무 자꾸 쓰다듬으신다 /굽은 등에 긴 한숨

동네 어귀에서 그렁그렁/그곳에 그렇게

 

우박 쏟아지던 날에

삼성면 안춘심

우두두 우박 쏟아지는 소리에

우두두 농심의 가슴 철렁 내려 앉는 소리가

 

우두두 얼음덩이 떨어지는 소리에

우두두 어린 과수열매 떨어지는 소리가

 

우두두 하늘도 참으로 무심하시지

우두두 야속하고 야속한 우박덩어리들

 

우두두 무너진 가슴 애써 부여잡고

우두두 어린 한 송이라도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우두두 상심이 커 삐거덕거리는 관절 일으켜 세워

우두두 자식만 같은 어린 과수 보듬어 일으켜 보네

 

우두두 사랑으로 살뜰히 보살펴 주시니

우두두 어렵게 남은 과수들 탐스런 열매로 보답하리

 

우두두 농심의 흙빛 주름진 얼굴에

우두두 화사한 웃음 벙글벙글 매달리네

2014년 9월 25일

 

음성 뉴스 신문 2015년 3월 13일


 

음성군 소식지 2014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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